반응형 인사 이야기40 [인사-24001] 권력자의 뇌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Ⅰ. X발 내가 너 기분까지 생각해주면서 일해야 하냐? 당신은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상사로부터 폭언·욕설을 듣고 가슴이 두근 거려본 적이 있는가? 어떤 이들에게 일터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도살당하는 것을 살아있는 채로 지켜봐야 하는 도축장이다. 필자가 노무사로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할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권력편향적 처벌"이 이루어질 때다. '권력편향적 처벌'이란 조직 내에서 권력을 가졌거나 가질 확률이 높은 자가 잘못하였을 때 가벼운 처벌로 사건을 무마시키는 것을 말한다. 필자가 한 중견기업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맡아 피해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사건을 의뢰한 회사의 대표이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잠깐 만나고 싶다는 그의 제안에 따라 미팅을 진행.. 2024. 1. 21. [인사-23021] 23년 12월 국내 HR전략 및 사례 정리 Ⅰ. 카카오스타일의 채용전략 (1) 직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이달의 카터뷰' 카카오스타일은 '이달의 카터뷰'를 통해 현직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함으로써, 예비 지원자들이 회사 문화와 팀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인터뷰는 직무, 팀의 목표, 개인의 가치관과 같은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여 직원들의 일과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진솔한 내용은 지원자들에게 카카오스타일의 직무와 환경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2) 공개적인 인사이트 공유: '워크로그' 워크로그'는 카카오스타일의 프로젝트 과정과 그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오픈 세미나로, 조직의 투명성과 협력을 강조한다. 이 세미나는 "사내외 직원들"에게 카카오스타일의 업무 방식.. 2023. 12. 25. [인사-23020] 경쟁적 이기주의와 스타하노프 운동 Ⅰ. '경쟁적 이기주의'와 동료평가의 부작용 토스(Toss)는 23년 초 직장 내 괴롭힘과 강압적인 권고사직 논란이 발생한 적 있다. 사건의 발단은 개발팀 45명 중 6명이 줄퇴사하며 점화하였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내에서는 토스의 '동료평가'와 그에 따른 부작용을 설토하는 장이 열리기도 하였다. 토스는 과거서부터 "썩은 사과 철학(부정적 영향력을 가진 좀비 직원은 주변 동료들을 감염시킨다는 논리)"에 기반해 같이 일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솎아내는 시스템이 존재하였는데, 이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는 '동료평가'다.(유사한 제도로서 21년 초 카카오에서 문제된 '동료평가'도 있다.) 동료평가는 여러 사람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일응 타당할 것이라 곧잘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제한된 .. 2023. 11. 12. [인사-23019] 업무량 조사와 적정인원 산정 : 정원 관리 Ⅰ. 적정인원 산정 의도 = "노는 부서가 있나?" 필자가 군대에 있을 때 "꿀꿀똥똥의 법칙"이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이는 속된 말로 '꿀빤 놈들은 계속 꿀을 빨고, 똥빤 놈들은 계속 똥을 빤다'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어느 조직에서나 정말 힘들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일이 아예 없거나 요리조리 잘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 입장에서 이렇게 노는 직원들이 그리 달가워 보이진 않을 것이다. 몇몇 직원들은 노는 사람들을 대신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로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는 이러한 기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이 문제를 바라본다. 만약 5명 중 2명이 놀고 3명이 죽어라 일을 해서 유지·운영되는 부서라고 한다면, 회사는 해당 부서의 업무는 3명이.. 2023. 10. 2. 이전 1 2 3 4 5 ··· 10 다음 반응형